에버랜드에서 하루 종일 신나게 놀고 싶은데, 아이들과 함께, 혹은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 체력이 걱정되시나요? 아니면 연인과의 특별한 데이트를 위해 프라이빗한 휴식 공간을 찾고 계신가요?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에버랜드 글램핑힐’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점만 가득할 것 같은 이곳에도 과연 단점은 없을까요?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이용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아쉬운 점 때문에 실망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에버랜드 글램핑힐의 숨겨진 단점과 아쉬운 점 3가지를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에버랜드 글램핑힐, 이것만은 알고 가세요
- 숙박 불가, 당일치기 휴식 공간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 취사가 불가능하여 캠핑의 꽃인 바베큐를 직접 즐길 수 없습니다.
- 높은 가격에 비해 기본 제공 서비스가 다소 아쉽다는 평이 있습니다.
상상 속의 캠핑 감성, 현실의 벽에 부딪히다
에버랜드 글램핑힐은 용인 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특별한 휴식 공간입니다. 마치 숲속 캠핑장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길 수 있어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라도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꿈에 그리던 글램핑의 로망을 품고 방문했다면, 몇 가지 현실적인 제약에 아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아쉬운 점들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아쉬운 점 첫 번째 숙박의 낭만은 다음 기회에
많은 분들이 ‘글램핑’이라는 단어에서 자연스럽게 하룻밤의 낭만적인 캠핑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에버랜드 글램핑힐은 숙박이 불가능한 당일치기 대여 시설입니다. 에버랜드 개장 시간부터 폐장 30분 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불꽃놀이가 있는 날에는 공연 20~30분 전에 퇴실해야 합니다. 물론, 종일 에버랜드를 즐기다가 지칠 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베이스캠프이자 아지트가 있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이라면 낮잠을 재우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왔다면 잠시 피로를 풀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하지만 밤하늘의 별을 보며 잠드는 글램핑의 감성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에버랜드 글램핑힐이 ‘숙박 시설’이 아닌, ‘프라이빗한 휴식 공간’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예약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아쉬운 점 두 번째 ‘캠핑의 꽃’ 바베큐, 직접 할 수는 없어요
캠핑이나 글램핑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지글지글 구워 먹는 바베큐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에버랜드 글램핑힐 내에서는 개인적인 취사가 일절 금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직접 준비해 간 음식으로 바베큐 파티를 즐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물론, 에버랜드 측에서 제공하는 ‘Sunset BBQ’ 패키지를 예약하면 요리사가 직접 조리한 바베큐를 카바나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추가 요금이 발생하며,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재료로 직접 구워 먹는 재미를 느낄 수는 없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외부 음식 반입은 가능하므로 도시락이나 간편식, 주류(캔만 가능) 등을 준비해 가서 피크닉 분위기를 낼 수는 있지만, 캠핑 특유의 감성을 온전히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아쉬운 점 세 번째 가성비, 만족하시나요?
에버랜드 글램핑힐의 가격은 시즌 및 패키지 종류에 따라 변동이 있지만, 결코 저렴한 수준은 아닙니다. 카바나 1동 대여 비용은 발렛파킹 미포함 시 약 12만 원에서 18만 원 선이며, 발렛파킹이 포함된 패키지는 이보다 더 비쌉니다. 카바나 내부에는 냉난방기, 소형 냉장고, 소파, 데이베드, 금고, 블루투스 스피커 등 편안한 휴식을 위한 기본적인 시설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가격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은 생수 몇 병이 전부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용객들이 많습니다. 과거에는 츄러스 교환권이나 체험 키트, Q-pass 등이 포함된 패키지도 있었으나, 현재는 카바나 대여와 발렛파킹 여부에 따라 상품이 구성됩니다. 물론, 에버랜드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프라이빗한 휴식을 보장받는다는 점, 무거운 짐을 보관하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숙박이나 취사가 불가능한 단순 휴식 공간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가성비에 대한 평가는 개인의 만족도에 따라 크게 엇갈릴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 글램핑힐, 후회 없이 즐기는 꿀팁
앞서 언급한 아쉬운 점들에도 불구하고, 에버랜드 글램핑힐은 분명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아쉬움은 줄이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까요?
예약은 스마트하게, 명당을 선점하라
에버랜드 글램핑힐 예약은 방문 예정일 30일 전부터 에버랜드 공식 홈페이지나 앱의 ‘스마트예약’을 통해 가능합니다. 주말이나 할로윈, 크리스마스 같은 인기 시즌에는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므로 미리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왕이면 퍼레이드를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6~9번 카바나를 명당으로 꼽는 후기가 많으니, 자리 선택 시 참고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준비물은 꼼꼼하게, 즐거움은 두 배로
취사는 불가능하지만 외부 음식 반입은 자유롭습니다. 좋아하는 간식이나 음료,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해 가면 더욱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개인 텀블러나 커피포트를 챙겨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카바나 내부의 데이베드에서 편안한 휴식을 위해 개인 담요를 준비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짐 보관이 용이하므로 유모차나 웨건을 가져와도 부담이 덜하지만, 글램핑힐 내부 바닥이 돌판으로 되어 있어 유모차 이동이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 구분 | 상세 내용 |
|---|---|
| 위치 안내 | 매직랜드 ‘스푸키펀하우스’와 ‘우주전투기’ 어트랙션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스카이크루즈를 이용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
| 이용 시간 | 에버랜드 개장 시간 ~ 파크 마감 30분 전 (불꽃놀이 시 공연 20~30분 전) |
| 주요 시설 | 냉난방기, 냉장고, 소파, 데이베드, 금고, 콘센트, 블루투스 스피커 등 |
| 정원 및 추가 요금 | 기본 6인, 최대 10인까지 이용 가능하며, 6인 초과 시 1인당 1만 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합니다. |
결론 에버랜드 글램핑힐, 현명한 선택을 위한 가이드
에버랜드 글램핑힐은 놀이공원에서의 피로를 풀고, 프라이빗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아이와 함께, 부모님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하는 에버랜드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글램핑힐은 분명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숙박과 취사가 불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가격 대비 서비스에 대한 아쉬움은 예약을 결정하기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 글에서 제시된 아쉬운 점 3가지와 꿀팁들을 참고하여, 여러분의 에버랜드 방문이 더욱 즐겁고 만족스러운 경험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