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6가 혼합백신, 엄마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작용 TOP 3



소중한 우리 아기, 첫 예방접종을 앞두고 밤잠 설치는 엄마들이 많으실 겁니다. 특히 여러 번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신생아 6가 혼합백신(헥사심, 펜탁심 등)은 초보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만, 한 번에 여러 백신을 맞히는 만큼 부작용에 대한 걱정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주사 맞고 열이 펄펄 끓으면 어떡하지?’, ‘아이가 밤새 보채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혹시 나만 겪는 일은 아닐까 걱정하셨나요? 아닙니다. 모든 엄마들이 같은 마음으로 예방접종 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연한 두려움 대신 정확한 정보를 알고 대처법을 미리 숙지한다면, 훨씬 더 차분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 6가 혼합백신 부작용, 핵심 요약

  • 접종열 (발열) 우리 몸이 백신에 반응하여 면역을 형성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 접종 부위 반응 주사를 맞은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발적), 붓고, 아기가 통증을 느끼는 국소적인 반응입니다.
  • 보챔과 식욕 부진 접종 후 느끼는 일시적인 불편감으로 인해 아기가 평소보다 더 많이 칭얼거리거나 잘 먹지 않으려 할 수 있습니다.

엄마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작용 TOP 3와 현명한 대처법

신생아 6가 혼합백신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DTaP), 소아마비(IPV),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그리고 B형 간염까지 총 6가지 감염병을 예방하는 든든한 방패입니다. 국가예방접종(NIP)에 포함되어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보통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에 걸쳐 기본 접종이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중요한 예방접종이지만, 접종 후에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 때문에 많은 부모님들이 걱정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작용은 우리 아기의 몸이 열심히 항체를 만들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이며, 며칠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엄마들의 걱정을 덜어줄 가장 흔한 부작용 TOP 3와 그에 대한 대처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피해 갈 수 없는 관문 ‘접종열’

예방접종 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바로 ‘열’입니다. 접종열은 백신이 우리 몸에 들어와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키면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 중 하나입니다. 보통 접종 후 24시간 이내에 시작되어 1~2일 정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접종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체온 수시로 확인하기 아기가 평소보다 칭얼거리거나 몸이 뜨겁게 느껴진다면 체온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37.5℃ 이상이면 미열로 보고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 해열제 미리 준비하기 소아청소년과 진료 시 의사와 상담하여 아기에게 맞는 해열제를 미리 처방받거나 약국에서 구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타이레놀 등)의 해열제는 생후 4개월부터, 이부프로펜 성분(부루펜 등)은 생후 6개월부터 복용이 가능합니다.
  • 해열제 복용 기준 보통 체온이 38℃ 이상일 때 해열제를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아기가 열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고 보챈다면 38℃ 미만이라도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수분 섭취와 시원한 환경 열이 나면 탈수 증상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수유나 물을 통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옷은 얇게 입히고 실내 온도를 너무 덥지 않게 유지해 주세요.

만약 아기가 39℃ 이상의 고열이 나거나,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떨어지지 않고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또는 아기가 심하게 처지거나 경련을 일으킨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둘째, 빨갛게 부어오른 ‘접종 부위’

주사를 맞은 허벅지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고(발적), 붓고, 만지면 아파하는 국소 이상반응 역시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입니다. 이는 백신 성분에 대한 국소적인 염증 반응으로, 대부분 2~3일 내에 자연스럽게 가라앉습니다.



접종 부위 붓기, 어떻게 관리할까요?

증상 대처법
붓고 열감이 느껴질 때 깨끗한 가제수건을 찬물에 적셔 부드럽게 대주거나, 수건으로 감싼 얼음주머니로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과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기가 통증을 느낄 때 찜질 후에도 아기가 계속 아파하면 의사와 상의하여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절대로 접종 부위를 문지르거나 마사지하지 마세요.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만약 붓기가 점점 심해지거나, 물집이 잡히거나, 아기가 다리를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아파한다면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여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엄마를 지치게 하는 ‘보챔’과 ‘식욕 부진’

예방접종 후 아기는 몸이 불편하고 아프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이 울고 보챌 수 있습니다. 또한, 컨디션이 좋지 않아 먹는 양이 줄어드는 식욕 부진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보통 하루 이틀 정도 지나면 원래의 컨디션으로 돌아옵니다.



아기가 보채고 안 먹을 때, 엄마의 대처법

  • 충분한 안정과 휴식 접종 당일에는 목욕이나 외출을 삼가고, 아기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사랑으로 안아주기 엄마, 아빠의 따뜻한 품은 아기에게 가장 좋은 안정제입니다. 아기를 자주 안아주고 스킨십을 통해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세요.
  • 수분 보충에 신경 쓰기 식욕이 떨어진 아기는 탈수 예방이 중요합니다. 억지로 먹이려 하지 말고, 소량씩 자주 수유하거나 물을 먹여 수분을 보충해주세요.

아기의 보챔이 며칠간 계속되거나, 전혀 먹지 못하고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탈수 증상이 의심될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접종 전후,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신생아 6가 혼합백신 접종은 아기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부작용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보다는 올바른 정보와 대처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접종 전에는 아기의 컨디션이 가장 좋은 오전에 접종하는 것을 추천하며, ‘예방접종도우미’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후에는 최소 20~30분간 병원에 머물며 급성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우리 아기가 건강하게 예방접종을 마치고 튼튼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엄마 아빠의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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