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5008 하이브리드, 3기통 엔진에 대한 오해와 진실 3가지



7인승 SUV 구매를 앞두고 푸조 5008 하이브리드를 눈여겨보고 계신가요? 그런데 ‘3기통 1.2리터 엔진’이라는 말에 덜컥 겁부터 나시나요? 힘이 부족하고 시끄러울 것이라는 선입견, 혹시 여러분도 가지고 계셨나요? 많은 분들이 이러한 오해 때문에 매력적인 패밀리카를 놓치고 맙니다. 과거의 3기통 엔진에 대한 기억으로 풀체인지된 최신 하이브리드 SUV의 가치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죠.

푸조 5008 하이브리드, 3기통 엔진에 대한 핵심 진실 3가지

  • 3기통 엔진의 약한 출력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보완하여 일상 주행에 전혀 부족함 없는 성능을 발휘합니다.
  • 저속 및 시내 주행 시 EV 모드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3기통 엔진의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여 뛰어난 정숙성을 제공합니다.
  • 수년간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하며 검증된 1.2 퓨어텍 엔진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하여 내구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오해 1. 힘이 부족하고 답답할 것이다?

1.2 퓨어텍 엔진과 48V 하이브리드의 시너지

가장 큰 오해는 역시 ‘출력’에 관한 부분입니다. 7인승 SUV라는 큰 차체에 1.2리터 3기통 엔진은 언뜻 부족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형 푸조 5008은 단순한 내연기관 차량이 아닌,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입니다. 3세대 풀체인지 모델에 적용된 1.2 퓨어텍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을 발휘하며, 전기모터가 힘을 보태줍니다. 덕분에 비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약 15%의 연료 절감 효과와 함께, 저속 주행 시에는 총 주행 시간의 최대 50%까지 전기 모드로 운용이 가능합니다. 이는 출발 및 저속 가속 시 전기 모터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3기통 엔진의 부담을 덜어주고, 운전자가 느끼는 초기 가속감을 충분히 만족시켜준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새로운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e-DCS6)와의 조합은 부드러우면서도 직결감 있는 주행 감각을 선사합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나 쏘렌토 하이브리드 같은 경쟁 모델들이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수치적인 출력은 낮을 수 있지만, 실제 주행 환경에서는 패밀리카로서 전혀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낮은 배기량 덕분에 자동차세 측면에서 경제적인 이점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오해 2. 시끄럽고 진동이 심할 것이다?

놀라운 정숙성과 프랑스 감성의 승차감

3기통 엔진의 또 다른 편견은 바로 소음과 진동(NVH)입니다. 구조적으로 4기통 엔진에 비해 진동이 발생하기 쉽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는 기술적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한 문제입니다. 푸조의 1.2 퓨어텍 엔진은 이미 수차례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지면서 정숙성은 더욱 향상되었습니다.

정체가 심한 시내 구간이나 저속으로 주행할 때, 신형 5008 하이브리드는 적극적으로 EV 모드를 사용합니다. 이때는 엔진이 완전히 멈추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마치 전기차를 타는 듯한 정숙함을 경험할 수 있죠. 엔진이 다시 작동할 때의 이질감 역시 최소화하여 운전자가 스트레스 없이 편안한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정숙성은 푸조 특유의 안정적인 핸들링, 편안한 승차감과 어우러져 ‘프랑스 감성’이라 불리는 독특한 주행 경험을 완성합니다. 특히 실내에는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스크린으로 구성된 새로운 i-Cockpit이 적용되어 운전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구분 푸조 5008 하이브리드 (3세대)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참고용)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참고용)
전장 4,791 mm 4,785 mm 4,810 mm
휠베이스 2,901 mm 2,765 mm 2,815 mm
엔진 1.2L 가솔린 터보 + 48V MHEV 1.6L 가솔린 터보 + 풀 HEV 1.6L 가솔린 터보 + 풀 HEV

오해 3. 내구성이 약하고 잔고장이 많을 것이다?

검증된 엔진과 스텔란티스의 기술력

작은 엔진이 무거운 차를 움직이면 무리가 가서 내구성이 떨어지고 잔고장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푸조의 1.2 퓨어텍 엔진은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앞서 언급했듯,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여러 번 수상하며 그 성능과 내구성을 입증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오히려 엔진의 내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가장 큰 부하가 걸리는 출발과 급가속 상황에서 전기 모터가 힘을 보태주기 때문에 엔진의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엔진 수명 연장과 내구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수입차인 만큼 수리비나 AS, 부품 수급에 대한 걱정을 완전히 떨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푸조는 이제 거대 자동차 그룹 ‘스텔란티스’의 일원입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공식 딜러사인 KCC모빌리티 등을 통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꾸준히 관리하고 있으며, 이전보다 안정적인 부품 수급 및 AS 시스템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패밀리카로서의 가치와 매력

3기통 엔진에 대한 오해를 걷어내고 나면, 푸조 5008 하이브리드는 7인승 SUV 시장에서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옵니다. 3세대로 풀체인지 되면서 스텔란티스의 STLA 미디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는 더욱 커졌습니다. 휠베이스는 국내 경쟁 모델인 싼타페나 쏘렌토보다도 길어 더욱 넉넉한 2열, 3열 공간을 제공합니다.



특히 3열 시트를 모두 펼쳤을 때도 259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며, 3열을 접으면 748리터로 늘어납니다. 이는 차박이나 캠핑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기는 가족에게 큰 장점입니다. 사자 발톱 모양의 독특한 주간주행등과 픽셀 LED 헤드램프가 적용된 외관 디자인은 프랑스차 특유의 세련미를 보여줍니다. 실내 역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다양한 안전 사양, 편의 기능을 갖춰 패밀리카로서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아직 국내 출시 일정과 정확한 가격, 프로모션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독창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 그리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한 효율성까지 갖춘 푸조 5008은 싼타페, 쏘렌토, 토요타 하이랜더 등과 경쟁하며 7인승 수입 SUV 시장에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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