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마음 먹고 장만한 아큐첵 혈당측정기, 사용할 때마다 혈당 수치가 널뛰기해서 당황하신 적 없으신가요? 혹시 내가 무언가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건강 관리에 대한 의욕마저 꺾일 수 있습니다. 매일 꾸준히 해야 하는 혈당 관리의 첫걸음, 바로 정확한 혈당 측정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분들이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하며 혈당 관리의 방향을 잘못 잡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내비게이션에 엉뚱한 목적지를 입력하고 헤매는 것과 같습니다.
아큐첵 혈당측정기 정확도를 위한 핵심 요약
- 혈당 측정 전,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완전히 건조하는 것은 정확한 혈당 수치를 얻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단계입니다.
- 채혈침과 혈당 시험지는 일회용 소모품으로, 절대 재사용해서는 안 되며 제품에 표기된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채혈 시 손가락을 쥐어짜면 혈액 외에 조직액이 섞여 나와 측정값에 오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혈액량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실수 하나 손 위생과 건조 상태를 간과하는 경우
혈당 측정에서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 ‘손 위생’입니다. 과일이나 간식을 만진 손으로 채혈하면 손에 묻어있던 당 성분이 혈액과 섞여 실제보다 훨씬 높은 고혈당 수치를 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손을 씻은 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채혈하면 혈액이 물에 희석되어 실제보다 낮은 저혈당으로 측정될 위험이 있습니다. 알콜솜으로 소독했을 경우에도 알코올이 완전히 증발할 때까지 기다려야 정확한 측정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혈당 측정 전에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고, 물기 한 점 없이 완벽하게 건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이는 혈당 관리의 정확도를 높이는 첫걸음입니다.
실수 둘 소모품 재사용과 유통기한 미확인
아깝다는 생각에 채혈침(랜싯)이나 혈당 시험지(검사지)를 재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한 번 사용한 채혈침은 끝이 무뎌져 채혈 시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세균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과 채혈기를 공유하는 것은 혈액을 매개로 한 질병 전파의 위험이 있어 절대 금해야 합니다. 혈당 시험지 역시 일회용으로, 공기 중에 노출되면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효소가 변질되어 정확한 측정값을 얻을 수 없습니다. 또한, 모든 소모품에는 유통기한이 존재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시험지는 혈당 측정 오류를 일으키거나, 측정이 되더라도 신뢰할 수 없는 결과를 보여주므로 아깝더라도 반드시 폐기해야 합니다. 아큐첵 퍼포마, 인스턴트 등 모델에 맞는 정품 시험지를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소모품 | 올바른 사용법 | 잘못된 사용법 및 위험성 |
|---|---|---|
| 채혈침 (랜싯) | 매 측정 시 새것으로 교체 | 재사용 시 통증 유발, 세균 감염 위험 증가 |
| 혈당 시험지 (검사지) | 일회 사용 후 즉시 폐기, 유통기한 내 제품 사용 | 재사용 불가, 유통기한 경과 시 측정값 부정확 |
실수 셋 잘못된 채혈 방법과 부족한 혈액량
정확한 혈당 수치를 얻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법으로 충분한 양의 혈액을 채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두려워 채혈기의 채혈 깊이를 너무 얕게 설정하고 손가락을 쥐어짜서 피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손가락을 쥐어짜면 혈액뿐만 아니라 주변의 조직액까지 함께 섞여 나와 혈당이 실제보다 낮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아큐첵 소프트클릭스나 패스트클릭스 같은 채혈기를 사용할 때는 본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채혈 깊이를 설정하고, 채혈 전 손을 심장 아래로 내려 피가 손끝으로 모이게 한 후 자연스럽게 혈액 방울이 맺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큐첵 인스턴트, 가이드 등 모델마다 요구하는 최소 혈액량(채혈량)이 다르므로, 시험지의 지정된 부분에 혈액이 충분히 흡수되도록 해야 합니다. 혈액량이 부족하면 ‘E-4’와 같은 에러 코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수 넷 측정 결과의 숫자에만 집착하는 경우
혈당 수치는 식사, 운동,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실시간으로 변동합니다. 측정된 숫자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혈당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공복 혈당과 식후 2시간 혈당 수치를 꾸준히 기록하고 비교해보면 어떤 음식이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하는지, 운동이 혈당 조절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아큐첵 가이드, 인스턴트 모델은 블루투스 연동 기능을 지원하여 스마트폰 앱이나 삼성헬스 등과 연동해 데이터를 자동으로 전송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을 활용해 당뇨 관리 수첩을 작성하고, 평균 혈당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병원에서 측정하는 당화혈색소 수치와 함께 자신의 전반적인 혈당 관리 상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실수 다섯 기기와 시험지 보관에 소홀한 경우
혈당측정기와 혈당 시험지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정밀 의료기기입니다. 특히 혈당 시험지는 고온다습한 환경이나 직사광선에 노출될 경우 화학 성분이 변질되어 측정값의 오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 설명서에 명시된 보관 방법(보통 4~30도 이내의 건조한 곳)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시험지를 사용한 후에는 즉시 용기 뚜껑을 닫아 공기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한, 측정 중 ‘E-9’, ‘E-3’ 등 익숙하지 않은 에러 코드가 표시된다면 당황하지 말고 사용 설명서를 참고하여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대부분 배터리 부족이나 시험지 오류 등 간단한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기를 떨어뜨리거나 충격을 가했을 경우에도 정확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