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플로라 고져스|오 드 퍼퓸 vs 오 드 뚜왈렛 차이점 3가지



요즘 부쩍 늘어난 향수, 하지만 막상 사려고 하면 오 드 퍼퓸? 오 드 뚜왈렛? 이름부터 헷갈려서 망설이신 적 없으신가요? 특히 구찌 플로라 고져스 라인은 핑크, 터콰이즈, 퍼플 등 예쁜 보틀만큼이나 종류도 다양해서 어떤 것을 골라야 내 ‘인생 향수’가 될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분명 같은 ‘가드니아’ 향인데 가격도, 지속력도 다르다니… 혹시 잘못 구매해서 실망할까 봐 걱정되셨죠? 이제 그만 걱정하세요. 그 미묘하지만 결정적인 차이를 오늘 확실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구찌 플로라, 3초 만에 핵심 정리

  • 농도의 차이: 오 드 퍼퓸(EDP)이 오 드 뚜왈렛(EDT)보다 부향률이 높아 향이 더 오래 지속됩니다.
  • 향의 깊이감: 오 드 퍼퓸은 브라운 슈가 노트 덕분에 더 달콤하고 풍성한 잔향을, 오 드 뚜왈렛은 더 가볍고 상쾌한 플로럴 향을 선사합니다.
  • 추천 TPO: 오 드 퍼퓸은 특별한 날이나 가을, 겨울에, 오 드 뚜왈렛은 데일리 향수나 봄, 여름에 더 잘 어울립니다.

구찌 플로라 고져스, 대체 어떤 향수일까?

구찌 플로라 고져스 라인은 구찌 뷰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손끝에서 탄생한, 그야말로 ‘꽃의 정원’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향수 컬렉션입니다.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를 뮤즈로 내세우며 자유롭고 즐거운 에너지를 표현했죠. 이 컬렉션의 핵심은 바로 ‘화이트 플로럴’ 향조, 그중에서도 우아함의 대명사인 가드니아, 자스민, 매그놀리아 같은 꽃들입니다. 단순히 여성스러운 향을 넘어, 각 꽃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20대, 30대 여성 모두에게 사랑받는 여자 향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고져스 가드니아’는 이 라인의 시작을 알린 대표적인 향수로, 많은 이들의 인생 향수이자 여자친구 선물, 기념일 선물 위시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아이템입니다.



오 드 퍼퓸 vs 오 드 뚜왈렛, 결정적 차이 3가지

가장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핑크 보틀의 ‘고져스 가드니아 오 드 퍼퓸’과 이전 버전인 ‘플로라 가드니아 오 드 뚜왈렛’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향수를 구매할 때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결정적인 차이점을 상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차이 1 부향률과 지속력의 차이

향수를 구분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은 바로 ‘부향률’, 즉 향료 원액이 알코올과 물에 희석된 비율입니다. 이 부향률에 따라 향의 강도와 지속력이 결정되며, 이는 향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오 드 퍼퓸(Eau de Parfum)과 오 드 뚜왈렛(Eau de Toilette)은 이 부향률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입니다. 구찌 플로라 고져스 가드니아 오 드 퍼퓸은 약 5~7시간 정도 향이 지속되는 반면, 오 드 뚜왈렛은 그보다 짧은 지속력을 가집니다. 깊고 풍부한 잔향을 오래도록 느끼고 싶다면 오 드 퍼퓸이, 은은하고 가벼운 향을 선호한다면 오 드 뚜왈렛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구분 부향률 (농도) 지속 시간 특징
오 드 퍼퓸 (EDP) 15~20% 5~7시간 깊고 풍부한 향, 긴 지속력
오 드 뚜왈렛 (EDT) 5~15% 3~4시간 가볍고 상쾌한 향, 데일리로 적합

차이 2 미묘하게 다른 향의 노트

같은 ‘가드니아’를 메인으로 하지만, 오 드 퍼퓸과 오 드 뚜왈렛은 향의 구성, 즉 ‘노트(Note)’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 작은 차이가 전체적인 향의 인상을 크게 좌우합니다. 향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탑 노트, 미들 노트, 베이스 노트 순으로 향이 변화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합니다.



구찌 플로라 고져스 가드니아 오 드 퍼퓸 (EDP)은 탑 노트에서 페어 블라썸(배꽃)과 레드베리의 상큼하고 프루티한 향으로 시작해, 미들 노트에서 화이트 가드니아와 자스민, 프랑지파니의 풍성한 화이트 플로럴 부케를 선보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베이스 노트의 브라운 슈가 어코드로, 이 달콤한 노트가 전체적인 향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깊이감을 더해줍니다. 마치 햇살 좋은 정원에서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반면, 단종 수순을 밟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오 드 뚜왈렛 (EDT) 버전은 레드베리와 배의 조합으로 시작하는 점은 비슷하지만, 베이스 노트가 패츌리로 마무리되어 오 드 퍼퓸의 브라운 슈가와 같은 강한 스위트함보다는 조금 더 깔끔하고 상쾌한 느낌을 줍니다. 전체적으로 더 가볍고 청순한 가드니아 본연의 향에 집중한 듯한 인상을 줍니다.



노트 구분 고져스 가드니아 오 드 퍼퓸 (EDP) 플로라 가드니아 오 드 뚜왈렛 (EDT)
탑 노트 페어 블라썸, 이탈리안 만다린, 레드베리 레드베리, 배
미들 노트 화이트 가드니아, 자스민, 프랑지파니 가드니아, 프랑지파니
베이스 노트 브라운 슈가, 패츌리 패츌리

차이 3 어울리는 계절과 TPO

향의 깊이와 성격이 다른 만큼, 두 향수가 어울리는 상황(TPO: Time, Place, Occasion)과 계절도 달라집니다. 어떤 향수를 선택할지 고민될 때는 내가 주로 어떤 상황에서 이 향수를 뿌릴지 상상해 보는 것이 좋은 구매 팁이 될 수 있습니다.

달콤하고 풍성한 잔향이 매력적인 오 드 퍼퓸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나 추운 겨울에 더욱 빛을 발합니다. 향이 가진 따뜻함이 포근한 느낌을 주며, 지속력이 좋아 오랜 시간 외출해야 하는 데이트나 파티 같은 특별한 날에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제격입니다. 고급스러운 향으로 면접이나 중요한 미팅 자리에서도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반면, 더 가볍고 상쾌한 오 드 뚜왈렛은 생기가 넘치는 봄과 활기찬 여름에 잘 어울립니다. 무겁지 않은 플로럴 향이 데일리 향수로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으며, 출근, 소개팅 등 일상적인 상황에서 청순하고 밝은 인상을 주기에 좋습니다. 상큼한 향이 기분 전환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구찌 플로라, 현명하게 구매하고 사용하는 꿀팁

마음에 드는 향수를 골랐다면, 이제는 현명하게 구매하고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작은 팁 하나가 향수 경험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내게 맞는 용량 선택하기 30ml, 50ml, 100ml

구찌 플로라 향수는 보통 30ml, 50ml, 100ml 등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됩니다. 어떤 용량을 선택할지 고민된다면 사용 목적을 고려해 보세요. 처음 시도해보는 향수라면 30ml나 50ml 작은 용량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 향수가 당신의 ‘인생 향수’라고 확신한다면, ml당 가격이 저렴한 100ml 대용량을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대용량을 구매한 후 작은 향수 공병에 소분하여 휴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향과 착향, 실패 없는 향수 구매를 위해

향수는 반드시 직접 시향해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시향지에 뿌려보는 ‘시향’과 직접 피부에 뿌려보는 ‘착향’은 느낌이 다를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가진 고유의 체취와 피부 온도에 따라 향이 미묘하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백화점 매장이나 세포라, 올리브영 같은 곳에서 먼저 착향해보고, 시간이 지난 후의 잔향까지 확인한 후에 구매를 결정하면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면세점 쇼핑 리스트에 담기 전에도 미리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향수 제대로 뿌리는 법과 보관법

향수는 체온이 높고 맥박이 뛰는 곳에 뿌렸을 때 발향이 가장 잘 됩니다. 손목, 귀 뒤, 목덜미, 팔 안쪽 등이 대표적인 부위입니다. 옷에 직접 뿌리기보다는 피부에 뿌린 후 옷을 입는 것이 은은한 향을 오래 지속시키는 팁입니다. 향수는 빛과 열, 급격한 온도 변화에 약하므로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보관법은 향수의 유통기한을 지키고 본연의 향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어디서 구매할까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몰

향수 구매 채널은 다양하며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백화점 공식 매장은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며 다양한 향을 직접 시향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면세점은 해외여행 시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이지만, 환율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나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몰은 편리하고 종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만, 가품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정품 인증이 되는 곳에서 구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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