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기 7kW 5미터, 심야 전력 활용하면 얼마나 아낄 수 있을까?



전기차 충-전, 매번 충전소 찾아다니기 번거로우셨죠? 충전 요금도 계속 오르는 것 같아 부담스럽지 않으신가요? 특히 아파트나 빌라에 거주하신다면 공용 충전기 자리가 넉넉지 않아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하고, 현명하게 전기차 유지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 바로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설치에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심야 전력을 활용하면 충전 요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금부터 7kW 5미터 전기차 충전기로 얼마나 아낄 수 있는지 샅샅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전기차 충전기, 심야 전력 활용 핵심 요약

  • 충전 요금 최대 50% 이상 절약: 전기 요금이 가장 저렴한 심야 시간(경부하 시간)에 충전하면 낮 시간 대비 절반 가까이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 설치 부담은 줄이고 편리함은 높이고: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과 지원금을 활용하면 초기 설치 비용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습니다. 내 집 주차장에서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충전하는 편리함은 덤입니다.
  • 스마트한 충전 생활의 시작: 스마트폰 앱 연동으로 간편하게 충전 예약을 설정하고, 원격 제어 및 충전량 확인까지 가능해져 똑똑한 전기차 라이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왜 가정용 충전기를 설치해야 할까?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집에서 충전하듯, 전기차도 가장 편안한 공간인 집에서 충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비공용 충전기, 즉 개인용 충전기를 설치하면 더 이상 충전 스트레스에 시달릴 필요가 없습니다. 퇴근 후 주차와 동시에 충전 케이블을 꽂아두기만 하면 다음 날 아침, 완충된 상태로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많은 전기차 오너들이 홈충전기, 즉 가정용 충전기를 설치하는 이유입니다.

전기차 충전기 7kW 5미터, 나에게 맞는 선택일까?

가정용 충전기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완속 충전기는 보통 7kW 출력을 가집니다. 7kW 충전기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완전 방전 상태에서 완충까지 약 8~10시간이 소요됩니다. 이는 밤사이 충전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충전 속도입니다. 케이블 길이는 5m, 7m, 10m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단독주택이나 빌라 주차장 환경에서는 5미터 케이블 길이로 충분합니다. 설치 형태는 벽에 부착하는 벽부형 충전기와 세워두는 스탠드형 충전기가 있으니, 주차 환경에 맞춰 선택하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 심야 전력을 활용한 전기 요금 절약

가정용 충전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저렴한 전기 요금, 특히 심야 전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전력은 전기 사용량이 적은 밤 11시부터 다음 날 아침 9시까지를 경부하 시간으로 지정하여 가장 저렴한 요금을 적용합니다. 이 시간대에 충전 예약을 걸어두면 전기 요금을 획기적으로 아낄 수 있습니다.

실제 요금을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계절과 시간대별 전기차 충전 요금을 나타냅니다.

구분 여름철 (6~8월) 봄/가을철 (3~5월, 9~10월) 겨울철 (11~2월)
경부하 (23:00~09:00) 약 84원/kWh 약 85원/kWh 약 107원/kWh
중간부하 약 172원/kWh 약 97원/kWh 약 155원/kWh
최대부하 약 259원/kWh 약 102원/kWh 약 217원/kWh

위 요금은 저압 기준이며, 실제 요금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60kWh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여름철 최대부하 시간에 충전하면 약 15,540원의 요금이 발생하지만, 경부하 시간에 충전하면 약 5,040원으로 3분의 1 수준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설치 과정과 비용 A to Z

가정용 충전기 설치를 결심했다면, 설치 과정과 비용이 궁금하실 겁니다. 설치 비용은 충전기 가격과 전기 공사 비용, 그리고 한전에 납부해야 하는 한전 불입금으로 구성됩니다. 7kW 충전기 기준 한전 불입금은 약 60만원 내외이며, 전기 공사는 전용 계량기와 분전반, 차단기를 설치하는 작업이 포함됩니다. 총 설치 비용은 현장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50만원에서 230만원 사이입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전기차 충전기 설치 보조금 및 지원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초기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지원금은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급되므로, 믿을 수 있는 설치 업체를 통해 서둘러 견적 비교 후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업체 선정 시에는 KC 인증을 받은 안전한 제품을 사용하는지, 꼼꼼한 전기 안전 검사를 진행하는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안전과 편의 기능, 꼼꼼히 따져보기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충전기 선택 시에는 과전류 보호, 누전 차단, 과전압 보호, 온도 센서 등 다양한 안전 장치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옥외 설치를 고려한다면 눈과 비로부터 제품을 보호할 수 있는 방수 등급(IP 등급)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입니다.

최신 충전기들은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RFID 카드로 사용자 인증을 하거나, 스마트폰 앱 연동을 통해 원격 제어, 충전 예약, 충전량 확인 등의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충전기 고장 시 신속한 A/S와 유지보수가 가능한지도 제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설치, 이것만은 알고 가자

아파트, 빌라와 같은 공동주택에 개인용 충전기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입주자대표회의의 동의나 주민 동의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친환경차 법 개정으로 충전기 의무 설치 대상이 확대되고, 충전 방해 금지법이 시행되어 충전기 설치가 이전보다 수월해졌습니다. 충전 방해 행위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이웃과 분쟁이 없도록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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