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경고등 종류|TPMS 경고등, 겨울철에 유독 자주 켜지는 이유



운전 중 갑자기 계기판에 낯선 아이콘이 번쩍이며 경고음을 울려 당황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신가요? 특히 추운 겨울 아침, 시동을 걸자마자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TPMS)이 켜져 있으면 ‘출근길에 이게 무슨 일이지?’ 싶어 눈앞이 캄캄해지곤 합니다. 이런 현상이 나에게만 일어나는 특별한 문제라고 생각하셨나요? 사실, 이는 생각보다 많은 운전자들이 겪는 흔한 일이며, 대부분 간단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자동차 경고등 핵심 요약

  • 자동차 경고등 색깔은 위험도를 나타냅니다. 빨간색은 즉시 정차가 필요한 위험 신호, 노란색은 주행은 가능하나 점검이 필요한 주의 신호, 초록색은 현재 기능의 정상 작동 상태를 의미합니다.
  • 겨울철에 타이어 공기압(TPMS) 경고등이 자주 켜지는 주된 이유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타이어 내부 공기의 부피가 줄어들어 압력이 자연스럽게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 엔진 경고등, 브레이크 경고등 등 다양한 자동차 경고등 종류와 그 의미를 미리 숙지하고 있다면, 경고등이 켜지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경고등 색깔의 비밀 이것만 알면 안심

자동차 계기판에 뜨는 경고등은 색깔만으로도 긴급 상황인지 아닌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마치 신호등처럼 색깔별로 의미가 정해져 있어, 초보 운전자라도 이것만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차량 관리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경고등 색깔별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빨간색 경고등 위험 신호

빨간색 경고등은 탑승자의 안전과 직결된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음을 알리는 ‘위험 신호’입니다. 이 경고등이 켜지면 즉시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점검해야 합니다. 계속 주행할 경우 차량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거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엔진오일 압력 경고등: 엔진오일이 부족하거나 순환계에 문제가 생겨 유압이 낮아지면 켜집니다. 엔진 손상을 막기 위해 즉시 정차하고 엔진오일 양을 점검해야 합니다.
  • 냉각수 수온 경고등: 냉각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을 때(약 120°C 이상) 점등됩니다. 엔진 과열(오버히트)의 원인이 되므로, 운행을 멈추고 엔진을 식힌 후 냉각수를 점검 및 보충해야 합니다.
  • 브레이크 경고등: 주차 브레이크(사이드 브레이크)가 채워져 있거나 브레이크액이 부족할 때 켜집니다. 주차 브레이크를 해제했는데도 경고등이 꺼지지 않는다면 제동력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 수 있으니 즉시 정비소에 방문해야 합니다.
  • 배터리 경고등 (충전 경고등): 배터리가 방전되었거나, 발전기(알터네이터) 등 충전 장치에 문제가 생겼을 때 켜집니다.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으므로 불필요한 전자기기 사용을 멈추고 신속히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노란색 경고등 주의 신호

노란색(또는 주황색) 경고등은 당장 운행을 멈출 필요는 없지만, 안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소를 알려주는 ‘주의 신호’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정비소에 방문하여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

  • 엔진 경고등 (엔진 체크): 엔진의 점화 장치나 배기가스 제어 장치, 연료 공급 장치 등 각종 센서에 이상이 생겼을 때 켜집니다. 주유캡이 헐겁게 닫혔을 때도 점등될 수 있으니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 (TPMS): 타이어의 공기압이 기준치보다 낮을 때 켜집니다. 안전한 곳에 정차하여 타이어 펑크 여부를 확인하고, 적정 공기압을 보충해야 합니다.
  • ABS 경고등: 급제동 시 바퀴가 잠기는 것을 방지하는 ABS(Anti-lock Brake System) 장치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점등됩니다. 일반 브레이크는 작동하지만, 제동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점검이 필요합니다.
  • VDC (ESC) 경고등: 차체 자세 제어장치에 이상이 생겼음을 의미합니다. 이 장치는 미끄러운 길에서 차가 균형을 잃지 않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점검이 필요합니다.

초록색 표시등 정상 작동

초록색이나 파란색 표시등은 위험이나 주의를 알리는 경고등이 아니라, 현재 차량의 특정 기능이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태 표시등’입니다. 안심하고 주행해도 됩니다.

  • 전조등/미등 표시등: 헤드라이트가 켜져 있음을 나타냅니다.
  • 방향 지시등: 좌회전 또는 우회전 신호를 나타냅니다.
  • 상향등 표시등: 전조등이 상향으로 켜져 있을 때 파란색으로 표시됩니다. 마주 오는 차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으니 필요할 때만 사용해야 합니다.

겨울철 불청객, TPMS 경고등의 모든 것

유독 겨울철이 되면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TPMS) 때문에 신경 쓰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침에 멀쩡하던 차가 오후에 갑자기 경고등을 띄우기도 하고, 공기를 채워도 며칠 뒤 다시 켜지기도 합니다. 왜 겨울에 이런 일이 더 자주 발생할까요?

TPMS 경고등, 왜 겨울에 더 자주 켜질까

겨울철에 TPMS 경고등이 자주 켜지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온도 변화’ 때문입니다. 기온이 낮아지면 공기의 부피가 줄어드는 과학적 원리에 따라, 타이어 내부의 공기 밀도가 높아지면서 압력이 자연스럽게 감소합니다. 예를 들어, 기온이 10도 내려가면 타이어 공기압은 약 1Psi 정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타이어에 펑크 같은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추운 날씨 때문에 공기압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져 경고등이 켜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TPMS 경고등이 켜졌을 때 대처법

  1. 안전한 곳에 정차 후 타이어 상태 확인: 경고등이 켜지면 당황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운 뒤, 네 바퀴 모두 육안으로 펑크가 났는지, 못 같은 이물질이 박혀 있는지 확인합니다.
  2. 적정 공기압 확인 및 주입: 차량 운전석 문 안쪽에 붙어있는 스티커에서 내 차의 ‘적정 공기압’을 확인합니다. 이후 가까운 정비소나 주유소, 세차장 등에 비치된 공기 주입기를 이용해 부족한 공기를 ‘셀프 주입’합니다.
  3. 경고등 소거 확인: 공기압을 보충한 후에도 경고등이 바로 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통 일정 거리를 주행하면 센서가 새로운 압력을 인식하고 경고등이 꺼집니다.
  4. 정비소 방문: 공기를 주입했는데도 경고등이 꺼지지 않거나, 짧은 시간 내에 다시 켜진다면 미세한 펑크나 휠 변형, TPMS 센서 자체의 고장일 수 있으므로 정비소(카센터)를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점검받아야 합니다.

반드시 알아야 할 주요 자동차 경고등 종류

TPMS 외에도 안전 운전을 위해 반드시 알아둬야 할 중요한 경고등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아이콘 모양과 의미를 숙지하여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고등 종류 의미 및 주요 원인 기본 대처법
엔진 경고등 (엔진 체크) 엔진 제어, 배기가스, 연료 공급 장치 등 관련 부품(산소 센서, 점화 플러그, 촉매 변환 장치 등) 이상. 헐거운 주유캡도 원인이 될 수 있음. 주유캡을 다시 잠가보고, 그래도 꺼지지 않으면 즉시 정비소 방문하여 스캐너 점검 필요.
에어백 경고등 에어백 시스템 또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기능 이상. 사고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음. 시동 후 몇 초간 켜졌다가 사라지는 것이 정상. 계속 켜져 있다면 즉시 서비스 센터 방문.
DPF 경고등 (디젤 차량) 디젤 매연 저감 장치(DPF)에 카본이 과도하게 쌓였을 때 점등. 일정 시간(약 15-20분) 동안 60km/h 이상으로 정속 주행하여 필터를 태워주면 해소될 수 있음.
요소수 경고등 (SCR 장착 디젤 차량) 배기가스 정화에 사용되는 요소수(AdBlue)가 부족할 때 켜짐. 요소수를 보충하지 않으면 재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으므로 즉시 보충.
이모빌라이저 경고등 스마트키 인증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음을 알림. 도난 방지 기능과 관련. 스마트키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다른 키로 시도. 문제가 지속되면 서비스 센터에 문의.
워셔액 부족 경고등 전면 유리 세정액(워셔액)이 부족함을 알림. 가까운 마트나 주유소에서 워셔액을 구매하여 보충.

경고등 점등 시 현명한 대처 방법

주행 중 갑자기 경고등이 켜지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침착하게 대응하면 더 큰 문제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대처법을 기억해두세요.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가장 먼저 할 일은 경고등의 ‘색깔’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빨간색 경고등이라면 즉시 운행을 멈추고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노란색 경고등이라면 당장 주행은 가능하지만, 문제점을 인지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점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경고등의 모양을 잘 모르겠다면 차량 설명서를 찾아보거나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가 점검과 응급 처치

일부 경고등은 운전자가 직접 간단한 조치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 열림 경고등이나 트렁크 열림 경고등은 문을 다시 잘 닫으면 해결됩니다. 주유캡을 다시 잠그거나, 워셔액을 보충하는 것도 간단한 자가 점검에 속합니다. 하지만 냉각수나 엔진오일처럼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부분은 무리하게 직접 해결하려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엔진, 브레이크, 배터리 등 차량의 핵심 기능과 관련된 빨간색 경고등이 켜졌거나, 노란색 경고등이라도 원인을 알 수 없고 주행 중 차량에서 이상한 소음이나 진동이 느껴진다면 즉시 운행을 멈추고 긴급출동 서비스나 보험사에 연락하여 견인 조치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주행하다가는 더 큰 수리비가 발생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평소 신뢰할 수 있는 정비소(카센터)를 알아두는 것도 차량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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