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와이퍼 올리기, 화면 터치 한 번으로 끝내는 방법



테슬라 와이퍼, 3초 만에 올리는 핵심 비법

  • 차량 디스플레이의 ‘컨트롤’ 메뉴에서 ‘서비스’ 항목을 찾아보세요.
  • ‘와이퍼 서비스 모드’를 터치하면 와이퍼가 정비 위치로 자동으로 올라옵니다.
  • 와이퍼 교체나 세차 완료 후, 같은 버튼을 다시 누르거나 주행을 시작하면 와이퍼는 원래 자리로 돌아갑니다.

테슬라 와이퍼, 왜 그냥 들어 올리면 안 될까요?

혹시 테슬라를 처음 받고 세차나 와이퍼 교체를 위해 와이퍼를 들어 올리려다 당황한 적 없으신가요? 일반 내연기관 차량처럼 와이퍼를 잡고 힘으로 들어 올리려고 하면 ‘툭’하고 보닛(프렁크)에 걸려 더 이상 올라가지 않습니다. 이는 공기 저항을 줄이고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와이퍼가 보닛 아래로 숨겨지는 ‘히든 타입 와이퍼’ 구조 때문입니다.

만약 이 구조를 무시하고 강제로 와이퍼를 들어 올리면, 보닛의 도장이 벗겨지거나 찌그러질 수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경우, 와이퍼 암(Wiper Arm)이 휘거나 내부의 와이퍼 모터가 고장 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예상치 못한 공임비 지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고 안전하게 와이퍼를 관리하기 위해 테슬라는 ‘와이퍼 서비스 모드’ 또는 ‘와이퍼 정비 모드’라는 편리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화면 터치 한 번으로 테슬라 와이퍼 올리기

복잡한 과정 없이 단 몇 번의 화면 터치만으로 간단하게 테슬라 와이퍼를 세울 수 있습니다. 모델3 와이퍼, 모델Y 와이퍼는 물론 모델S, 모델X 와이퍼까지 모든 테슬라 차종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방법입니다.

차량 디스플레이에서 컨트롤 메뉴 열기

먼저 차량에 탑승하여 중앙 디스플레이 화면을 켭니다. 화면 왼쪽 하단에 보이는 자동차 모양의 아이콘을 터치하여 차량 설정 메뉴인 ‘컨트롤’ 화면으로 진입합니다.

‘서비스’ 탭으로 이동하기

컨트롤 화면에는 ‘퀵 컨트롤’, ‘조명’, ‘주행’ 등 다양한 설정 탭이 있습니다. 여기서 ‘서비스’라고 적힌 탭을 찾아 터치합니다. 이 메뉴에서는 타이어 공기압 재설정, 헤드라이트 조절 등 다양한 자가 정비(DIY) 및 유지보수 관련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와이퍼 서비스 모드’ 활성화

‘서비스’ 탭 안을 살펴보면 ‘와이퍼 서비스 모드’라는 항목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버튼을 터치하는 순간, 양쪽 와이퍼가 부드럽게 움직여 앞유리 중앙 부근, 손이 닿기 쉬운 위치에 멈춰 섭니다. 이제 와이퍼를 자유롭게 들어 올려 교체하거나 유리 세척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모드를 해제하고 싶다면, 같은 버튼을 한 번 더 누르거나 기어를 ‘D(주행)’로 바꾸면 와이퍼는 자동으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와이퍼 서비스 모드는 언제 사용해야 할까?

테슬라 와이퍼 올리기 기능은 단순히 와이퍼를 교체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안전 운전을 위한 시야 확보와 차량 관리를 위해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와이퍼 교체 방법

와이퍼 서비스 모드의 가장 대표적인 사용 목적은 바로 와이퍼 블레이드 교체입니다. 보통 6개월에서 1년 사이인 와이퍼 교체 주기가 도래했을 때, 서비스 모드를 이용하면 누구나 손쉽게 셀프 정비가 가능합니다. 와이퍼를 세운 상태에서는 와이퍼 암과 블레이드를 분리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와이퍼 교체 시에는 본인 차량의 와이퍼 사이즈(규격)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품 와이퍼 외에도 보쉬(Bosch) 와이퍼나 덴소(Denso) 와이퍼 같은 우수한 품질의 사제 와이퍼(애프터마켓 제품)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와이퍼 리필 고무만 교체하는 것도 비용을 절약하는 노하우입니다.

테슬라 모델 운전석 와이퍼 사이즈 조수석 와이퍼 사이즈
모델3 (전 연식) 26인치 (650mm) 19인치 (475mm)
모델Y (전 연식) 26인치 (650mm) 20인치 (500mm)
모델S (2021년 이후) 26인치 (650mm) 20인치 (500mm)
모델X (구형) 28인치 (700mm) 18인치 (450mm)

자동세차와 셀프세차 시 필수 설정

자동세차기에 진입하기 전 와이퍼 서비스 모드를 활성화하는 것은 차량 손상을 방지하는 좋은 습관입니다. 와이퍼를 세워두면 세차 브러시가 와이퍼 암이나 블레이드에 걸려 파손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셀프세차 시에도 와이퍼를 들어 올려야 앞유리 하단부의 숨은 공간까지 깨끗하게 닦아내고 빗물 자국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동결 방지 및 성에 제거 팁

추운 겨울철에는 밤새 내린 눈이나 습기가 얼어붙어 와이퍼가 앞유리에 그대로 동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무리하게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와이퍼 고무가 찢어지거나 와이퍼 모터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주차 시 미리 와이퍼 서비스 모드를 이용해 와이퍼를 세워두면 이러한 동결 현상을 방지하고, 아침에 성에 제거 작업을 하기도 훨씬 편리합니다.

지긋지긋한 와이퍼 소음과 떨림, 해결 방법은?

와이퍼를 작동시킬 때마다 ‘드드득’ 거리는 와이퍼 소음이나 떨림 현상은 운전 내내 신경을 거슬리게 합니다. 이런 문제들은 대부분 간단한 차량 관리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와이퍼 소음 및 떨림 원인 분석

와이퍼 소음과 떨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노후된 와이퍼 블레이드입니다. 고무가 경화되거나 변형되면 유리 표면을 부드럽게 닦아내지 못하고 마찰을 일으킵니다. 또 다른 주요 원인은 앞유리에 쌓인 유막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름때 층이 와이퍼의 움직임을 방해하여 소음과 떨림을 유발합니다. 간혹 와이퍼 암의 각도가 틀어져 발생하는 와이퍼 들뜸 현상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깨끗한 시야 확보를 위한 관리 팁

장마철 대비 및 안전 운전을 위해 깨끗한 시야를 확보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와이퍼 소음이나 떨림이 느껴진다면, 먼저 와이퍼 교체 주기를 확인해보세요. 문제가 지속된다면 전문 제품을 이용한 앞유리 유막 제거 작업을 추천합니다. 유막을 제거한 뒤 발수코팅을 시공하면 빗물이 쉽게 튕겨나가 오토 와이퍼의 레인센서 성능도 향상되고 더욱 쾌적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워셔액 보충을 생활화하고 워셔액 노즐이 막히지 않았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