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과 2026년을 앞두고 새로운 패밀리카나 첫 수입차를 고민하고 계신가요? 아마 많은 분들의 후보 목록에 독특한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주목받는 푸조 408이 올라와 있을 겁니다. 그런데 막상 계약을 앞두고 큰 고민에 빠지게 되죠. “과연 가솔린 모델로 충분할까? 아니면 새로 나온 스마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해야 할까?” 초기 비용 부담 때문에 1.2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모델에 마음이 기울다가도, 장기적인 유지비나 주행 성능을 생각하면 하이브리드가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으실 겁니다. 이런 고민, 여러분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이는 푸조 408을 고려하는 거의 모든 예비 오너들이 거치는 필수 관문과도 같습니다.
2025/2026 푸조 408 핵심 정보 요약
- 푸조 408의 진정한 매력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나옵니다. 단순한 연비 개선을 넘어 도심 주행의 질을 한 차원 높여줍니다.
- 세단, SUV, 패스트백의 장점을 모은 독창적인 CUV 디자인은 경쟁 모델인 티구안이나 XM3(아르카나)와는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합니다.
- 알뤼르와 GT, 두 가지 트림은 단순한 옵션 차이를 넘어 디자인 디테일과 주행 보조 기능에서 차이를 보이므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현명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아직도 가솔린 모델을 고민하시나요? 하이브리드가 정답인 이유
푸조 408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스마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도입입니다. 기존 1.2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도 도심 주행에 무리가 없다는 평을 받았지만, 이번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등장은 ‘좋은 차’를 ‘현명한 차’로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1.2리터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과 48V 리튬이온 배터리, 그리고 새로운 e-DCS6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결합된 형태입니다. 변속기 내부에 통합된 전기모터는 출발과 시동 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마치 전기차처럼 부드럽고 조용한 주행 경험을 선사합니다.
도심 주행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특히 빛을 발하는 것은 도심 주행 환경입니다. 푸조의 발표에 따르면, 도심 주행 시간의 약 50% 이상을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습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정체 구간이나 주차 시 내연기관의 개입 없이 전기 모터의 힘만으로 움직이는 경험은 소음과 진동에 대한 스트레스를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이는 연비 향상으로 직결되는데, 푸조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공인 복합 연비는 14.1km/L에 달합니다. 이는 가솔린 모델의 12.9km/L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개선입니다. 여기에 회생제동 시스템이 감속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충전하여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경제적 혜택은 덤
단순히 기름값만 아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14g/km까지 낮춰 국내 2종 저공해차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덕분에 공영 주차장 요금이나 혼잡 통행료 감면 등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초기 구매 비용이 가솔린 모델보다 높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유지비와 자동차세, 그리고 각종 혜택을 고려하면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패스트백과 크로스오버의 완벽한 조화, 디자인
푸조 408의 디자인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세단의 날렵함, SUV의 강인함, 쿠페의 우아한 루프 라인을 모두 담은 패스트백 스타일의 크로스오버(CUV)입니다. 1,500mm의 낮은 전고는 스포티한 인상을 주지만, 넉넉한 휠베이스(2,790mm)와 SUV 수준의 지상고는 안정적인 비율을 완성합니다. 특히 루프 끝단에 위치한 ‘캣츠 이어(Cat’s ear)’라 불리는 두 개의 스포일러는 공기역학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408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포인트가 됩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디테일
전면부는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과 입체적인 그릴이 조화를 이루며 푸조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후면부 역시 사자의 발톱 자국을 형상화한 풀 LED 램프가 적용되어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휠 디자인 또한 독특하여, GT 트림에는 19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이 적용되어 역동적인 매력을 더합니다. 선택 가능한 색상으로는 오켄나이트 화이트, 셀레늄 그레이, 옵시디언 블랙 등이 있어 개성을 표현하기에 충분합니다.
운전자를 위한 공간, i-Cockpit과 실내
푸조 408의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i-Cockpit’으로 대표됩니다. 작은 D컷 스티어링 휠과 그 위로 바라보는 방식의 3D 디지털 클러스터는 마치 전투기 조종석에 앉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중앙의 10인치 터치스크린은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그 아래 위치한 ‘i-토글’ 스위치는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단축키처럼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기대 이상의 공간 활용성
CUV 형태의 디자인 덕분에 2열 공간은 기대 이상의 여유를 제공합니다. 성인 남성이 앉아도 레그룸과 헤드룸이 부족하지 않아 패밀리카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36리터이며,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611리터까지 확장되어 골프백 여러 개는 물론, 캠핑 장비 등을 싣기에도 충분한 공간을 자랑합니다.
고급스러운 편의 사양
GT 트림을 선택하면 편의 사양은 한층 더 풍부해집니다. 몸을 감싸는 나파 가죽 시트는 고급스러운 착좌감을 제공하며,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마사지 기능까지 탑재되어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덜어줍니다. 다만, 일부 오너 평가에서 통풍시트의 부재를 단점으로 지적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와 같은 첨단 안전 사양은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안전한 주행을 돕습니다.
알뤼르 vs GT, 나에게 맞는 트림은?
푸조 408 하이브리드는 알뤼르(Allure)와 GT,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됩니다. 가격 차이가 있는 만큼 옵션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어떤 트림을 선택하는 것이 더 현명할까요?
| 구분 | 알뤼르 (Allure) | GT |
|---|---|---|
| 헤드램프 | 에코 LED 헤드램프 | 풀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
| 클러스터 | 10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 10인치 3D 디지털 클러스터 |
| 시트 | 패브릭/가죽 혼합 시트 | 나파 가죽 시트 |
| 편의 기능 | 열선 시트 | 열선/마사지 시트, 전동 트렁크 |
| 주행 보조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방지 | 차선 중앙 유지 보조 기능 추가 |
| 디자인 | 수평적 그릴 패턴, 19인치 휠 | 수직적 그릴 패턴, 19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 |
| 가격 | 4,390만 원 | 4,890만 원 |
표에서 볼 수 있듯, GT 트림은 단순히 편의 사양을 넘어 풀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3D 클러스터, 차선 중앙 유지 보조와 같이 주행 안전과 직결되는 고급 사양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파 가죽시트와 마사지 기능, 전동 트렁크는 차량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주는 요소입니다. 합리적인 구성을 원한다면 알뤼르 트림도 좋은 선택이지만, 푸조 408의 모든 매력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GT 트림을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