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 열심히 챙겨 먹는데 왜 효과를 못 느끼시나요? 비싼 돈 주고 산 이너뷰티 제품, 혹시 ‘아무 때나’ 먹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데도 피부 탄력이나 속건조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섭취 ‘시간’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언제 먹느냐에 따라 흡수율이 달라지고, 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분자 콜라겐 효과 극대화 핵심 3가지
- 흡수율이 핵심입니다. 분자 크기가 작은(달톤, Da) 저분자 피쉬콜라겐 펩타이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콜라겐 합성을 돕는 비타민C와 같은 시너지 성분과 함께 섭취하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 최적의 섭취 시간은 위산의 영향을 덜 받고 다른 영양소와의 흡수 경쟁을 피할 수 있는 공복 상태입니다.
왜 저분자 콜라겐이어야 할까
우리가 콜라겐을 먹는 이유는 피부 진피층의 90%를 차지하는 콜라겐을 보충하여 피부 노화를 늦추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닭발이나 족발에 함유된 동물성 콜라겐은 분자량이 커서 우리 몸에 거의 흡수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너뷰티를 위한 먹는 콜라겐은 흡수율을 따져봐야 합니다.
콜라겐의 크기가 흡수율을 결정합니다
콜라겐의 분자 크기는 달톤(Dalton, Da)이라는 단위로 표시합니다. 이 수치가 낮을수록 흡수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제품들은 보통 3,000Da 이하이며, 500Da에 가까울수록 흡수가 용이합니다. 특히 생선 비늘에서 추출한 피쉬콜라겐은 동물성 콜라겐에 비해 분자 크기가 작아 체내 흡수율이 월등히 높습니다. 이렇게 작게 쪼개진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는 섭취 시 피부의 진피층까지 도달하여 피부 탄력, 피부 보습, 주름 개선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식약처 인증 마크를 확인하세요
모든 콜라겐 제품이 동일한 효과를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콜라겐 제품을 고를 때는 ‘건강기능식품’ 마크와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기능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원료에만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부여합니다. 이는 해당 제품이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과 같은 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입니다.
효과를 극대화하는 콜라겐 섭취법
좋은 저분자 콜라겐을 골랐다면, 이제는 ‘어떻게’와 ‘언제’ 먹느냐가 중요합니다. 올바른 섭취 방법이 콜라겐의 효과를 몇 배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콜라겐 섭취의 골든타임, 언제일까
전문가들은 콜라겐 섭취의 최적 시간으로 아침 공복이나 잠들기 전을 추천합니다. 식후에는 다른 음식물 속 단백질과 아미노산들이 콜라겐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위가 비어있는 공복 상태에서는 콜라겐이 다른 영양소와 경쟁 없이 온전히 흡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면 중에는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므로, 잠들기 1~2시간 전에 콜라겐을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함께 먹으면 좋은 시너지 성분
콜라겐은 단독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콜라겐 합성을 돕는 성분과 함께 먹을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대표적인 성분이 바로 비타민C입니다. 비타민C는 우리 몸에서 아미노산을 콜라겐으로 합성하는 과정에 필수적인 조효소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비타민C와 콜라겐을 함께 섭취하면 콜라겐 합성이 8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피부 진피층을 구성하는 히알루론산, 엘라스틴이나 모발 및 손톱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오틴,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세라마이드 등을 함께 섭취하면 종합적인 이너뷰티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 시너지 성분 | 주요 기능 |
|---|---|
| 비타민C | 콜라겐 합성 촉진, 항산화 효과 |
| 히알루론산 | 피부 속 수분 저장, 보습 유지 |
| 엘라스틴 | 피부 탄력 유지, 콜라겐 구조 지지 |
| 비오틴 | 모발, 손톱, 피부 건강 유지 |
좋은 저분자 콜라겐 고르는 법
수많은 저분자 콜라겐 추천 제품들 사이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몇 가지 기준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 성분 GPH 함량을 따져보세요
최근에는 콜라겐의 핵심 성분인 GPH(Gly-Pro-Hyp)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새로운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GPH는 글리신, 프롤린, 하이드록시프롤린이라는 3개의 아미노산이 결합한 트리펩타이드 구조로, 피부 속 콜라겐과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GPH 성분은 섭취 시 분해되지 않고 피부까지 직접 도달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신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 선택 시 GPH가 함유되었는지, 함량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면 더욱 효과적인 제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첨가물은 피하세요
제품의 맛과 향을 좋게 하기 위해 첨가되는 합성향료, 착색료, 보존료와 같은 화학 부형제는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피쉬콜라겐 특유의 비린내를 잡기 위해 과도한 첨가물을 넣은 제품도 있습니다. 원료의 품질이 우수하다면 불필요한 첨가물 없이도 비린내가 적습니다.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만큼, 성분표를 확인하여 첨가물을 최소화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혹시 나도 부작용 대상일까
콜라겐은 일반적으로 안전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개인에 따라 일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섭취 전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섭취 전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
저분자 콜라겐은 대부분 생선에서 유래한 피쉬콜라겐이므로, 어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콜라겐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거나 소화력이 약한 경우 더부룩함, 메스꺼움, 설사 등 소화 불량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 피부 타입에 따라 가려움증이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처음에는 소량으로 시작하여 몸의 반응을 살피며 하루 권장량을 지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