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시장에 투자하고 싶은데, 어떤 종목을 사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수많은 전기차 기업들의 옥석을 가리기도 전에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누구는 제2의 테슬라라고 하고 누구는 곧 사라질 기업이라고 하니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이런 고민을 하는 분들이라면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ETF에 주목했을 텐데요. 그런데 막상 투자를 결심해도 이 ETF의 핵심 구성 종목인 CATL과 BYD의 높은 비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앞으로의 주가 전망은 어떨지 확신이 서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이 핵심을 놓치고 있기 때문에 투자의 방향을 잃고 헤매게 되는 것입니다.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핵심은 이 3가지
- 중국 전기차 시장의 ‘두 거인’에 집중 투자하는 효과
- 배터리부터 완성차까지, 전기차 핵심 밸류체인을 한번에
-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정책적 수혜를 기대하는 투자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ETF 파헤치기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상품으로, 중국의 전기차 및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입니다. 이 ETF가 추종하는 기초지수는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Index’로, 독일의 지수 산출 기관인 Solactive AG가 발표합니다. 이 지수는 중국 및 홍콩에 본사를 둔 전기차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2차전지, 관련 부품 및 화학 기업까지 포함하여 중국 전기차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CATL과 BYD, 단순한 비중 그 이상의 의미
이 ETF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단연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과 BYD(비야디)의 높은 비중입니다. 이 두 기업이 전체 구성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시점에 따라 변동되지만, 항상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ETF의 성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다면 이 높은 비중은 투자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첫째, 세계 1위 배터리 기업과 전기차 기업에 동시 투자
CATL은 전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기업이며, BYD는 테슬라를 넘어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로 등극한 기업입니다. 즉, 이 ETF에 투자하는 것은 중국을 넘어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두 핵심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개별 종목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산업 내 가장 강력한 플레이어들의 성장 과실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효율적인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전기차 생태계의 핵심, 배터리와 완성차 동시 공략
CATL은 배터리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공급망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BYD는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생산하며 수직계열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완성차 업체입니다. 이 두 기업의 조합은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ETF가 단순한 전기차 제조업체를 넘어, 배터리라는 핵심 부품부터 완성차에 이르는 전기차 산업의 핵심 공급망(밸류체인) 전체에 투자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특정 분야의 부침에 따른 변동성을 줄이고, 전기차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에 투자하는 안정성을 더해줍니다.
셋째, 중국 정부 정책의 최대 수혜주에 대한 투자
중국 정부는 전기차 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지정하고, 강력한 보조금 지급, 세금 감면,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전폭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CATL과 BYD는 이러한 정부 정책의 가장 큰 수혜를 받는 대표적인 기업들입니다.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신에너지차 교체 지원) 정책과 같은 내수 시장 부양책은 이들 기업의 성장을 직접적으로 견인합니다. 따라서 이 두 기업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은 중국의 강력한 산업 육성 의지에 투자하는 것과 같으며, 정책적 수혜에 따른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는 투자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요 구성종목과 투자 전략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ETF는 CATL과 BYD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니오(NIO), 샤오펑(Xpeng), 리오토(Li Auto)와 같은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스타트업들도 상황에 따라 편입될 수 있으며, 배터리 소재 및 부품 관련 기업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특정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 전반의 성장 가능성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이 ETF는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는 환노출 상품이므로, 위안화 환율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또한, 미중 무역분쟁이나 예상치 못한 중국 정부의 규제 정책 등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TF 투자 정보
| 항목 | 내용 |
|---|---|
| 운용사 | 미래에셋자산운용 |
| 기초지수 |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Index |
| 총 보수 (연) | 0.49% |
| 분배금 | 현재까지 분배금 지급 이력 없음 |
| 투자 가능 계좌 | 일반계좌, 연금저축펀드, IRP(개인형 퇴직연금) |
특히 연금저축펀드나 IRP와 같은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할 경우, 매매차익 및 분배금에 대한 과세가 이연되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으므로 장기 투자 관점에서 유리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므로 투자설명서를 반드시 확인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